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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뉴스 '지역 브랜드가 지역을 살린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지역 대표 브랜드 육성이 왜 필요한지
그 중요성을 짚어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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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제곱미터 남짓 작은 치킨가게에서 시작해
20년만에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한 교촌치킨.
지역 곳곳에 가맹점이 생기면서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민들의 자부심까지 높여주고 있습니다.
◀INT▶강민우/대구시 두산동
"이건 전국 브랜드 잖아요. 교촌은. 그렇게
된 거 보면 대구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진짜 자부심 느끼죠."
교촌의 경우 몇년 전 본사를
경기도 오산으로 옮긴 아쉬움은 있지만
지역에 핵심 기반을 두고 있어
농수산물 소비와 물류 등 파급 경제 효과가
적지 않습니다.
◀INT▶임현철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외식식품산업학과
"본사가 가맹점 개설하면서 고용창출을
할 수 있고 또 지역의 농수산물들 소비라든지,
관련된 인테리어 업체라든지 유통업체라든지
모든 부분이 같이 할 수 있는..우리가
6차산업이라고 얘기하거든요."
그동안 지방 자치단체들은
지역이 중심이 된 대표브랜드 육성보다는
대기업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거는 등
이른바 '대기업 바라기'를 해온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역의 작은 기업을
크게 키우는 것도 대안으로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INT▶김태훈 부장/하나나 익스프레스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
"지역민 여러분들께서도 대기업의 네임 밸류
라든가 그런 것에 의존한 커피의 선택이 아니라
지역 브랜드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지역 브랜드를 사랑하는 것이
지역 경제를 살린다'는 다소 진부한 말은,
단순한 캠페인성 문구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후세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교훈일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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