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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방분권 개헌, 국민운동으로 점화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5-06 15:52:37 조회수 0

◀ANC▶

중앙정부가 장악하고 있는 돈과 권력을
지방에 넘겨달라는 요구는
지방의 생존과 직결되는 것입니다.

이런 지방분권을 정착하기 위해
헌법을 고치자는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여] 분권운동의 발상지인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별도의 조직까지 구성해
대대적인 서명운동에 돌입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지방분권 설명회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 수성구청에서
열렸습니다.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은
수성구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자치구 분권조례를 만든 곳인 만큼
상징적인 의미와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수성구를 지역 분권운동의 출발점으로
잡았습니다.

오늘 설명회에서는 중앙집권체제 탓에
지방이 겪고 있는 폐해를 설명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INT▶최백영 공동의장/
지방분권개헌 국민행동(하단)
"중앙은 비대해서 동맥경화증에 걸려있고,
지방은 날로 피폐해서 고사상태에 있습니다.
이런 기형적인 국가발전때문에 (국민소득)
3만불 진입을 못하는 것입니다. 3만불 진입과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방분권 개헌이
필요하고"


특히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단체와 의회가
분권운동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INT▶김영철 의장/수성구자치분권협의회(하단)
"주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자치권의 회복, 주민결정권의 회복,
이런 것들이 기초단체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별도의 조직인 청원본부의 발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오는 12일 경북대학교에서
대구,경북지역 청원본부 공식 출범식을 갖고,
부산과 충북, 경기 등 다른 지역에도
본부를 만들어 전국적인 국민운동으로
점화시킬 계획입니다.

◀INT▶이창용 상임대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하단)
"지방분권은 제도 개혁이 필요한데 국민적
공감대위에서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노력을 지금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지역청원본부는 개헌을 청원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는 등
지방분권 개헌을 위한 도화선 역할을
하게 됩니다.

MBC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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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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