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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역 브랜드2-치킨산업

권윤수 기자 입력 2015-05-05 10:35:19 조회수 0

◀ANC▶

기획뉴스 '지역 브랜드가 지역을 살린다'
순서입니다.

대구하면 치킨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대구를 본거지로 한 치킨 프랜차이즈가 많은데오늘은, 치킨을 주제로 한 축제를 양산시키고,
한류 바람까지 일으키고 있는 치킨 산업을
들여다봅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ND▶

◀VCR▶
이 치킨 프랜차이즈는 지난 1991년
구미에서 10평 남짓한 가게에서 출발한
지역 토종 브랜드입니다.

처음에는 하루 한,두마리 팔기도
어려울 정도로 소비자에게 외면받았지만,
끊임없는 맛 개발과 고객 서비스로
지금은 전국 약 천개, 해외 20여개 가맹점을
가진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습니다.

◀INT▶권원강 회장/교촌에프앤비(주)
포장재라든지 맛이라든지 고급화된 것은
거의 우리가 먼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쇼핑백부터 깍두기 용기. 깍두기 용기도
우리가 하기 전까지는 전부 비닐에 말아서
제공했으니까요.

최근에는 수제 맥주와 치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매장을 열었고
숯불 치킨을 넣은 김밥을 선보이는 등
치킨산업의 새로운 유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INT▶권원강 회장/교촌에프앤비(주)
닭고기 전문 김밥을 만들면서 우리가 현재
닭고기 시장에서 남아도는 부위를 여기서
소비를 시켜줘야겠다. 그러면 우리가 애를
먹고 있는 날개 부위를 더 수급을 많이
할 수 있으니까요.

유독 대구에서는
땅땅치킨과 호식이 두마리 치킨 등
전국 브랜드로 성장한 치킨 프랜차이즈가
많이 탄생했습니다.

과거 산격동 일대 전국 최대 닭 부화장이 있어
닭 전문점이 많이 생겼다는 설이 있는 가운데,
경제 기반이 탄탄하지 못해 치킨 가게 같은
소규모 창업이 붐이 일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의 치킨 프랜차이즈가 급성장하면서
2년 전부터는 대구에 '치맥페스티벌'이 열려
독일의 옥토버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세계적 축제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INT▶변지혜/대구시 신천동
(치맥페스티벌)가니까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고 맛있는 것도 많고 치킨 같은 것도
다양한 것이 많아서 먹을 것도 많고 해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는 중국서 한류 붐까지 일으키고 있는
대구의 치킨산업, 비록 작은 가게로부터
출발했지만 브랜드가 가진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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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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