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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수학여행 '뚝'끊겨

조재한 기자 입력 2015-05-01 17:24:53 조회수 0

◀ANC▶
학창시절 가장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것이
친구들과 다 함께 가는 수학여행일텐데요..
이젠 이 수학여행 풍속도가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 안전규정이
강화되면서 수학여행을 포기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는
2개반씩 60명 미만으로 수학여행을 떠났습니다.

15개 코스에 각기 다른 주제를 정해
사전답사와 안전교육도 했습니다.

출발에 앞서서는 운전자 음주여부도
측정했습니다.

◀INT▶배기정 교장/대구여자상업고등학교
"대규모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도 줄이고 학급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규정이 강화된 가운데,
수학여행을 가는 학교도 많이 줄었습니다.

[C.G]
2년전에는 261개 학교가 수학여행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132개 학교로 절반밖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74개 학교에서
9개 학교로 줄어 초등학교 수학여행은
거의 사라지다시피했습니다.[C.G]

까다로워진 안전규정으로 행정업무가 늘면서
현장체험학습으로 대신한 경우도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INT▶조태환 교육안전담당관/대구시교육청
"학생 150명 이상 대규모 수학여행을 실시할
경우에 사전안전영향평가 지원단의 점검과
컨설팅을 받도록 하였으며 학생 50명당 1명의 안전요원이 동행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한 학년 전체가 함께 하는 대규모여행 대신
체험학습이나 소규모 테마여행으로
수학여행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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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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