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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강철왕 세트장 E등급 위험 판정

김형일 기자 입력 2015-04-29 16:33:28 조회수 1

◀ANC▶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던 드라마 강철왕의
세트장이 최근 구조안전진단 결과
재난 위험시설인 E등급을 받았습니다.

불과 2년 전 15억 원이나 들여 지은 건물인데,
드라마 한 편만 찍었을 뿐, 일반인들이
관람조차 할 수 없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포항시가 드라마 강철왕 제작을 위해 15억원을 들여 만든 청와대 모양의 세트장 건물입니다.

포항시는 2년 전 이 세트장을 역사 교육장이나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INT▶박승호 전 포항시장/2013년 10월
(계약을 어긴 드라마 제작사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 조치를 강구하겠으며 세트장에 대하여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코자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단 한 차례 드라마 촬영이
이뤄졌을 뿐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S/U] 특히 이 건물은 최근 구조 안전진단 결과
최하 등급인 E 등급을 받았습니다.
안전 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에 일반인의
출입조차 금지하고 있습니다.

CG) 재난 안전 관리 기본법에 따르면
E 등급의 건물은 재난 위험 시설로 분류되고
철거 대상으로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해야만 합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포항시는 이 건물을 앞으로도
또다른 영화 세트장으로 활용할 계획이어서
대형 안전 사고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정기석 문화예술과장/포항시
"다중 이용 시설로는 부적합한 걸로 나와서
이 드라마 세트장은 가설 건축물이므로 영화라던지 드라마 촬영은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쪽으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더구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도
제대로 활용조차 못하게 되면서 책임 규명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김상민 포항시의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시설로 활용되지 못하였고, 매우 위험한 시설로
판명됐습니다. 이에 대한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전시행정이
결국 예산만 낭비한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MBC NEWS 김형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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