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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예정된
경북대병원 노조의 파업이 유보됐습니다.
노조 측은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측과 밤샘 협상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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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오늘 새벽 5시로 예정된
경북대병원 노조의 파업이 잠정 유보됐습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대학병원 시설확장과 상업화,
일방적 단체협약 해지 등을 이유로
노동쟁의 신청을 한 뒤
사측과 오늘 새벽 5시까지
밤샘 마라톤 협상을 한 결과,
일부 쟁점에서 의견이 접근돼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타결의 실마리가 전혀 보이지 않았던
상황에서 일부 의견 합의를 이끌어 낸 것은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거라는
여론의 압박 때문으로 보입니다.
◀SYN▶신은정/의료연대 대구지역본부
"일부 지금 안이 접근된 것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은 환자 불편을 조금더 고민을 했고요."
특히 지난 1월 14일까지
최장기 53일 파업 이후 4개월 만에
또다시 파업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노조와 사측 모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불씨가 꺼진 것은
아닙니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이번 결정이 파업 철회가 아닌
파업 잠정 유보라는 점을 확실히 하면서
앞으로 좀더 진전된 안을 도출하기 위해
집중 교섭기간을 사측과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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