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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지면 어김없이 발생하는게
식중독 사고인데,
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수십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 올해는 더위가 빨리 찾아온다고 하니까
단체 급식 관리에 신경을 바짝 써야겠습니다.
보도에 양관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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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대구 수성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 35명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10명은 증상이 심해
결석하거나 조퇴했고 5명은 오늘까지도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전날 점심이나 저녁으로 제공한 급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남은 식재료와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하단)
"(금요일)아침에 보건실에 배아프다고 오는
애들이 많아서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조사해보자 했습니다."
학교측은 급식과 야간자율학습을 중단하고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싸오도록 했습니다.
내일부터 치를 예정이던 1학기 중간고사는
단기방학이 끝나고 난 뒤
다음 달 12일부터 치르기로 했습니다.
기숙사 운영도 어떤 식재료가 문제가 됐는지
원인분석이 나올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INT▶학교 관계자(하단)
"석식은 위탁입니다. 중식은 학교 직영으로
하고. (현재 급식은) 안하죠. 법으로 못하게
돼 있습니다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는"
지난 주부터 낮기온이 30도 안팎에 이르는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며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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