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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오픈프라이머리, 지역정치권에도 파장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4-21 17:17:42 조회수 0

◀ANC▶

새누리당이 완전국민경선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당론으로 정하면서
지역 정치권에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여] 새누리당 입당을 원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때 아닌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무슨 사연인지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새누리당 대구시당 당직자들이
입당원서를 낸 사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본인이 직접 쓴 것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SYN▶새누리당 대구시당 당직자(하단)
"입당원서는 본인께서 직접 작성을 하셨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희 새누리당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지난달 중순 쯤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 가입원서가 무더기로 접수되면서
나타난 보기 드문 현상입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대구 북구에 출마할 예정인
A후보측에서 3천여 명, 달서구의 B후보측이
800여 명의 책임 당원 입당원서를 제출했습니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당론으로 확정되면서
출마예정자들이 예비경선에서
더 많은 표를 얻기 위해
당원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겁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가짜 당원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통상 지역구 당원협의회에서 하던 심사를
직접 하기로 하고, 중앙당과 협의해
심사 기준까지 만들었습니다.

◀INT▶서현욱 사무부처장/
새누리당 대구시당(하단)
"당협이라든지 시·도당에서 중립을 지켜야
(총선) 예비후보라든지 현역국회의원들 간에
반목이 안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유권자들이 총선 후보를 직접 선출하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앞두고
현역 의원들과 정치 신인들의 기싸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현역 국회의원 보좌관(하단)
"오픈프라이머리 하게되면 무조건 현역이
유리하다. 인지도에서 신진들과 비교가 안된다.
어쨌든 4년을 (지역구) 왔다갔다 했으니까."

◀INT▶총선 출마 예정자/비현역(하단)
"현역의원과 인지도 높은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정치신인과 형평성을 맞추려면
예비투표와 결선투표로 나눠서 두번정도는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야당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상향식 공천이라는 큰 틀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참여경선까지 염두에 둔
세불리기와 신경전은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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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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