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김천, 도시재생 나섰다

한태연 기자 입력 2015-04-20 16:00:12 조회수 0

◀ANC▶

김천시는 혁신도시 조성으로 위상이 높아졌지만
기존 도심의 공동화 현상 때문에
또 다른 고민에 빠져있는데요.

구도심에 사는 주민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끝에
국비가 지원되는 도시 재생사업을 따냈다고
합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김천시 성내동, 이른바 자산골 마을입니다.

재래식 화장실과 좁은 골목으로 이어진
이 마을은 1960년대 생긴 이래
지금까지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김천 도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지만,
마을이 노후화되면서,
젊은층은 이곳을 떠나고 있습니다.

낙후된 마을을 변화시키자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최근 이 마을 주민들이 김천시와 함께
국비 100억원이 지원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건데
사업의 내용과 아이디어를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내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INT▶최상동 위원장/자산골 주민협의체
"제가 주민들한테 항상 그 이야기를 합니다. 첫째는 단합, 둘째는 욕심을 내면 절대 안됩니다. 내가 이것을 가지가 하겠다 그러면, 여기서
회원으로 탈회를 해야 합니다."

김천시는 또 김천역을 중심으로 한
'문화거점조성'과 원도심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둘레길' 사업도 추진해
옛 도심을 살릴 계획입니다.

최근 김천시가 전문기관에 의뢰한 결과,
김천시 166개 통의 절반 가량이 시설 노후화로
쇠퇴 1등급 진단을 받았고,
14%인 24개통은 인구가 줄면서
인구사회지표 쇠퇴 1등급을 받아
도시재생사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INT▶박보생 김천시장
"지금은 자꾸 변두리로 또 새로운 아파트로
도시민들이 많이 이사를 갑니다. 그래서 우리
김천시는 역 중심과 자산골, 성내동을 중심으로 해서 정말 옛날처럼 사람 좀 모이는 그런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S/U]도심 재생의 성공의 조건은
내 마을이 아닌 우리 마을을 위한
공동체의식을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한태연 hanty@dgmbc.com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