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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세계물포럼, 어설픈 진행과 준비 부족

박재형 기자 입력 2015-04-13 14:22:48 조회수 0

◀ANC▶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이 행사 초기부터
어설픈 진행과 준비 부족 등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대구에서 열린다고 하지만,
국격이 걸린 행사인 만큼
조직위원회가 정신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 개막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내빈들이 행사 시작을 알리는
'자격루 줄당기기' 퍼포먼스를 합니다.

위태위태하던 높이 2미터 짜리 구조물이
주요 인사들이 서 있는 방향으로
쿵하는 소리와 함께 떨어집니다.

경호원들이 무대로 뛰어 올라가는 등
장내가 한때 큰 소란에 빠졌습니다.

◀SYN▶장내방송
"고맙습니다. 여기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대통령까지 참석한 대형 국제행사에서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 것입니다.
----------------

대회 초반 미숙한 행사 운영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 세계물포럼의 첫번째 공식 기자회견에
등장한 세계물위원회 베네디토 브라가 위원장.

어수선한 회견장 분위기 속에서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자 보다 못해
기자가 직접 나서 위원장을 안내합니다.

잠시 후,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통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자 회견이 잠시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지만,
조직위 관계자들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었습니다.

◀SYN▶베네디토 브라가/세계물위원회
"기후변화...네? 이제 괜찮나요? 아니에요?
(볼륨 좀 올려주세요!)

ID 카드 발급도 당초 예정된 날짜에
이뤄지지 않아 참가자들이 애를 먹은데다,
개막식 당일에도 ID 카드 발급과 관련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SYN▶세계물포럼 조직위 관계자
"데이터가 저희 쪽으로 안들어와서요. 오류가
좀 있어가지고요."

개막식에서는 각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좌석을 못 찾아 우왕좌왕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S/U) "행사 초기인 지금까지의
조직위원회의 준비와 진행 등은
세계물포럼이라는 대형 국제행사의 격에
걸맞지 않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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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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