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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지방분권 개헌..지역 정치권 분열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4-05 14:43:41 조회수 0

◀ANC▶

지방분권을 위한 개헌 운동은
사실 우리 지역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국적으로 여론을 확산시키는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정작 지역 정치권은 분열돼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개헌보다는 경제살리기가 더 절실하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 때문에
새누리당은 개헌을 입 밖에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설령 지방분권형 개헌에 찬성하더라도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INT▶이완영 국회의원/새누리당(하단)
"우선 경제살리기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여당 의원들이 대부분 공감하고 있고, 헌법 개정이라는 것을 들고 나와서
괜히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는
하고 있는거죠."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적극적입니다.

새누리당과 차별화하겠다는
정치적인 속셈이 없지는 않겠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지방분권 정당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첫번째 과제를
헌법 개정으로 정해
새누리당을 압박하는 형국입니다.

◀INT▶홍의락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하단)
"(지방분권) 개헌 문제에 대해서 다 동의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실제 그런 논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할때도
지방분권형 당헌을 개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방을 살리자는 큰 틀에서 본다면
정당을 초월해 힘을 모아야 할 판인데,
지역 정치권이 분열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INT▶이창용 상임대표/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하단)
"지역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지금부터라도 (지역 정치권이)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역민과 공감하는
그런 작업을 해야되는데, 굉장히 아쉽습니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일념 하나로
시작한 지방분권 개헌 운동이
지역 정치권의 분열로 동력을 잃지나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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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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