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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전국에서 두번째로
고령화가 심한 지역이어서
노인 치매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치매 문제를 개인과 가정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가와 지자체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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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경로당을 활용한 치매 쉼터가
신나는 댄스장으로 바뀌었습니다.
평균 나이 75세인 어르신들이
트로트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율동을 하는데 푹 빠졌습니다.
뇌기능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치매예방 체조를 따라하고,
풍선에 다양한 느낌의 얼굴 모양을
직접 만드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인지 기능이 떨어진 어르신들에게는
일주일에 2번, 이 같은 치매예방 프로그램이
삶을 바꾸고 있습니다.
◀INT▶강팔수/83세
"몸도 풀리고 집에 누워있는 것보다. 일주일마다 이렇게 해주니까 감사하고요."
c.g]경상북도의 치매환자는 4만 4천여 명,
고위험군 인지장애자는 12만 9천여 명,
60세 이상의 잠재적 환자군은 63만명이나
됩니다.
2040년에는 치매환자가 12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g]
이에따라 경상북도는 올해
치매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치매 검진사 3천명을 양성해
치매 선별검사를 강화하고, 예쁜 치매쉼터를 337곳으로 확대·운영하고 있습니다.
치매 서포터즈 만 명을 양성하고
보건소와 광역치매센터를 연계하는
거점치매센터 3곳을 지방의료원에 꾸려
지리적 접근성도 강화했습니다.
◀INT▶김관용 경북도지사
"정말 치매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그런 경상북도를 만들고 시대적인 과제로 보고 집중해서 이 문제를 풀어가겠습니다."
하지만 수용자의 입장에서는
전문인력과 보조인력은 여전히 부족해
아쉬운 상황입니다.
s/u) "치매문제의 해결은
치매를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하지 않는 발상의
전환을 시작으로 국가와 사회의 지원과 관심을
대폭 늘리는 데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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