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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동안 교단에서 미술을 가르친
경북대학교
박남희 교수가 회고전을 열고 있습니다.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초등학교 시절에 그린 그림들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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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희 교수가 지난 1959년
초등학교 3학년때 그린 그림일기입니다.
남동생이 태어난 날, 온가족이 미역국을 먹으며
또 다른 생명의 탄생을 축하하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때 개인전을 열었을 만큼
그림에 몰두한 박 교수의 어린시절이
고스란히 묻어납니다.
서울대 미대를 입학하고
처음으로 그린 유화작품에서부터
1980년 경북대 미대 교수가 된 이후에 그린
작품까지, 56년간의 이력이 담긴
2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INT▶박남희 교수/경북대 미대(하단)
"정말 어렸을때 그린 작품이 100점이었어요.
그 100점 중에서 이번에 80점 정도.
미술교육가면서 미술가의 활동을 한번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매체를 접목해 미술 영역을 확장하는데 기여한 선구자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습니다.
◀INT▶박민영 학예연구사/대구문화예술회관(하단)
"80년대부터 LED를 활용한 작업이라든지
디지털 프린트라든지 뉴미디어를 일찍 접하시고
장을 열었던 분입니다."
오는 8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회고전 형태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박 교수는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전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INT▶박남희 교수/경북대 미대(하단)
"인간의 감성을 소중히 하고, 인간의 감성을
끄집어내는 예술교육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자가 되기 전, 학생 시절 그림과
교육자가 된 이후 제자들과 함께 그린 작품들도 함께 선보여 회고전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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