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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지역 공연단체들은
변변한 연습실이 없어서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눈치밥을 먹어야 하는데요.
좋은 연습실을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연습실이 대구에 생겼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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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한 극단 단원들이 연극 연습을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넓은 공간에 대형 거울까지 있고,
냉,난방에 방음까지
기존의 좁은 극단 연습실과는
비교가 안 되는 좋은 연습실입니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재단법인 보화원 건물에 들어선 이 연습실은
지난해 대구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사업을 따내
전액 국비로 지어졌습니다.
크기별로 5개의 연습실을 갖춰
사업에 선정된 나머지 도시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고, 오페라와 뮤지컬같은
대규모 연습도 가능합니다.
◀INT▶김재만 대표/극단'엑터스토리'(하단)
"연습실만 잘 돼 있는 것이 아니라 편의시설까지. 샤워실이나 화장실, 쉴 수 있는 휴게실까지구비돼 있어서 예슬인들한테는 그야말로
황금공간이 되지 않았나"
연간 5억원의 운영비도 국비로 충당하고,
문화재단은 임대료만 내면 되기 때문에
하루에 5만원 미만의 값싼 비용으로
연습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INT▶원상용 부장/대구문화재단(하단)
"재정적 부담이 전혀 없고, 대관료로 수익이
일부 발생하더라도 그것을 지역 공연단체
공연창작 활성화하는데 재투입할 계획입니다.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벌써부터 지역 공연예술단체들의
대관 신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몇개 단체를 선정해
이달말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다음달 정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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