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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경연구원 설립 이래 최대위기 어떡하나?

박재형 기자 입력 2015-03-17 11:38:46 조회수 0

◀ANC▶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공동출자해서 만든
대구·경북연구원이 설립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회가 운영비 예산 전액을 삭감한건데
똑같은 일이 있었던 4년전과는 사정이
다르다고 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상북도의회는 올해 본예산에서
경북도가 제출한 대구경북연구원 운영비
33억원 전액을 깎았습니다.

민간 연구기관보다 성과가 미비한데다,
경북과 관련된 맞춤형 연구가 부족하다는게
이유였습니다.

본 예산이 삭감된 이후 3개월이 흐른 지금,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앞두고
대경연구원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C.G]
한달 뒤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조차
삭감된 운영비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연구원의 반쪽 운영이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 도의원들이
경북만의 연구원 설립을 주장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다,
예산을 살린다해도 뼈를 깎는 혁신을
요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C.G]

◀INT▶김희수 기획경제위원장/경북도의회
"현지 방문도 있고, 연찬회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 의원들하고 같이 수의하고 논의해서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거기 따른 역할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대구경북연구원은
도의회의 이같은 정서를 감안해
조직개혁과 책임경영제 실시,
투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
조직과 연구역량 혁신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와함께 시·도민 공개정책 토론회와
의회 간담회 개최 등으로
소통혁신에도 나서기로 한 만큼
이 같은 개혁안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예산확보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INT▶김준한 대구경북연구원장
"관행이라든가 이렇게 젖어있는 부분도 적지않게 있거든요. 우리가 다시 뒤돌아보고 개선해야할 점을 찾아서 해야할 그런 시점이라 봅니다."

대경연구원 지원예산은 지난 2011년에도
경북도의회에서 한차례 삭감됐다가
이듬해 추경에서 되살아난 적이 있습니다.

S/U)"당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는 만큼, 앞으로 추경까지 남은 한 달이 대경연구원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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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형 jhpark@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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