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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 한 중학교에서
신입생 7명이 입학을 하자마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다른 학군이 아니라 같은 학군에 있는
인근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서
그 배경을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 말들이
많습니다.
여] 건강상 먼거리 통학이 힘들다는게 이유인데
다른 학부모들도 전학을 요구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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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 수성구의 A중학교입니다.
[C.G]
1학년 학생 7명이 입학하자마자 전학신청을 해 지난 10일 수성구내 다른 학교로 옮겼습니다.
5명은 집 바로 앞 B중학교로,
2명은 인근 C중학교로 전학했습니다.
A중학교에 비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학교들입니다. [C.G]
모두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생들로
다리가 아프거나 신경쇠약 등으로
2.7km 가량 떨어진 배정학교까지 다니기
힘들다며 전학요청을 했습니다.
동일학군내 전학이 금지돼 있지만
학교폭력 같이 특별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환경전환을 신청한데 따른 것입니다.
◀INT▶A중학교 교장
"대부분 학생이 집 가까이 있는 학교를 가야할만큼 건강상의 심각한 이유다라는 서류를 첨부해서 배정받았다 이렇게 원칙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정도 같으면 해줍시다'
이런 결정은 교육청에서 합니다."
교육청에서는 환경전환 심사위원회에
의사 등 외부전문가가 없어 서류만으로 결정을 했고, 전학을 위한 질환의 정도에 대한 기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INT▶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
"진단서를 기본으로 해서 그 아이들을
직접 한명 한명 대면하지는 않았습니다.
진단서도 병명자체가 영어로 다 돼 있어
잘 모르니까 실제 그 아이들이 괜찮은지
나가서 살펴보고.."
(S/U)올들어 신체질환을 이유로
환경전환 전학을 한 경우는
이번 한 학교 7명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습니다.
입학과 함께 신입생 7명이 학교를 옮기면서
A중학교의 다른 학부모들도
진단서를 준비하고 전학요청을 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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