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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퓰리처상 사진전 성황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3-14 16:26:29 조회수 0

◀ANC▶

'언론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퓰리처상 수상작들이 대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미공개작을 비롯해
세계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지난 1972년 6월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군이
네이팜탄을 아군과 민간인 지역에 잘못 투하해
아비규환으로 변한 장면을 찍은 사진입니다.

종군 사진기자 '닉 우트'는
공포에 질려 뛰쳐나온 '킴 푸크'라는
소녀의 모습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969년에 촬영된 베트콩 즉결심판 사진은
같은 민족을 처참하게 살해하게 만드는
전쟁의 참상을 전하고 있습니다.

2002년 9.11 테러 당시 화염에 휩싸인
월드트레이트센터는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에는
퓰리처상이 제정된 1942년부터 지난해까지
72년 동안의 수상작 230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미공개작품 45점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INT▶김지은 대리/퓰리처상 사진전 주관사
(하단)
"전 세계적으로 투어를 돌고 있는
퓰리처상 사진전 오리지널 컬렉션에는 없는
미공개 작품들이 한국 전시만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됐습니다."

세계 근,현대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고 있고,
특히 부모와 어린 자녀가 함께 관람하는 등
교육의 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서복례/대구시 만촌동(하단)
"그냥 사진에서 끝나는 것들이 아니고,
여기 있는 사진들이 세상을 보여주는 거니까
아이한테 과거도 보여주는거고. 그래서 뭔가
좀 배우는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왔어요.
좋네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6.25전쟁 코너를 따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5월 16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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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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