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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대구 수성갑 지역구에서 벌써부터
선거 전초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경쟁이 본격화된건데,
낙하산이 아니라 지역 토박이가
총선 후보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교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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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갑의 이한구 의원은
내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당원협의회 즉, 당협위원장직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INT▶이한구 국회의원/
대구 수성갑(전 당협의원장)-하단
"후보자를 미리 정하고, 그 분이 충분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기 위해서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당협위원장은 과거 지구당위원장으로
통상 지역구 국회의원이 맡으면서
지지기반으로 삼고 있습니다.
대구 출신의 새누리당 비례대표 강은희 의원이 최근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을 모두 만나
수성갑 지역 총선 출마 의지와
당협위원장직 도전의사를 밝혔습니다.
대구시의회 정순천 부의장도
최근 기자들과 만나 당협위원장 도전 의사를
밝혀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INT▶이종진 위원장/새누리당 대구시당
(하단)
"시간적 여유도 필요하기 때문에 3월말까지
영입을 추진하고, 4월달에는 당협위원장을
임명해야 되지 않겠느냐?"
여기에다 여러 인사들이 자천타천으로
하마평에 오르면서 벌써부터
선거 전초전 양상을 띄고 있는 가운데
중앙정치권에서 낙점하는 낙하산 후보
경계 여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엄기홍 교수/경북대 정치외교학과
(하단)
"지역을 아시고, 중앙과 연계할 수 있는
역량있는 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량있는 분들이 누가될 수 있냐
이것은 중앙에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유권자가 결정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오픈 프라이머리, 즉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한 전략 공천보다
민심을 반영한 공천이 돼야한다는 여론이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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