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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응 학생이 많거나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에
외국어나 운동을 중점적으로 교육하는
행복학교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인성 교육에 성과를 보이면서
올해부터 확대됩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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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이 된 초등학생들이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켜보지만 아직
음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2년 동안 플룻을 배운 고학년은
연주회를 가질 만큼 합주 실력을 뽑냅니다.
◀INT▶조해솔/월성초등 5학년
"친구들끼지 모여 연습하니까
더 친해지기도 하고 선생님과 얘기도 나누면서 더 친해지게 됐어요."
결손 가정이 많아 학업보다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겪던 이 학교는
문화예술 중점교육으로 큰 고민을 덜었습니다.
◀INT▶우경돈 교장/월성초등학교
"생활지도나 학교폭력 등 문제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악기를 다루는 기능을 익히고
그 속에서 예술적 감성이 길러지니까
인성교육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던 한 중학교에서는
1인 1운동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땀흘리며
학교폭력이나 따돌림 같은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INT▶이태현/서남중학교 3학년
"입학했을 때는 다른 학교에서 친구들도 많이 오고하니까 적응도 잘 못하고 말도 잘못걸었는데 배드민턴을 같이 배우면서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졌고.."
대구에서 처음 도입한 행복학교는
친구관계는 물론 학업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INT▶이삼선 장학관/대구시교육청
"공부가 전부가 아닌 아이들만의 꿈과 끼를
키울수 있는 행복감을 가지면 아이들이 행복하고 교사가 행복하고 학부모가 행복해지는,
모두 연결되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1년 폐교위기 학교를 중심으로
외국어와 문화예술 등 특색있는 교육을 도입한 행복학교가 올해부터는 23개 초·중학교로
확대운영됩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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