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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샌드위치 패널 점검 부실 논란

도성진 기자 입력 2015-03-12 18:52:12 조회수 1

◀ANC▶
샌드위치 패널 건물에서 대형 화재가 이어지자
정부가 지난해부터 불시 점검을 하고 있는데요
이 점검이 부실과 편파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점검을 특정 연구기관이 독점한데다
이 기관이 개발한 신기술이
오히려 실제 화재에서는 취약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국토부의 위탁을 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지난해 6월부터
샌드위치 패널을 불시에 점검하는
'건축기준 모니터링 사업'

이 사업으로 지금까지 샘플 30개 중 23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는데,
문제는 대안으로 제시된
새로운 샌드위치 패널 기술입니다.

기존 철판과 철판 사이에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스티로폼을 쓰던 방식과 달리
가연성 스티로폼을 쓰고도 불연성 본드를
사용하면 화재에 더 강하다는건데.

한 시민단체가 이 기술로 만든 제품을
시험기관에 의뢰했더니 부적합 판정이
나왔습니다.

◀INT▶이재혁 운영위원장
/대구경북 녹색연합
"(신기술방식)이건 심재 자체가 가연성, 불에
약한 거기때문에 아예 녹아 없어져 버린거고요
이건(기존방식) 심재가 불아 잘 견디는 난연재기때문에 어느정도 형태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5분간 열을 가하는 공식 시험방식과 달리
1분 동안만 열을 가해봤더니 신기술이
기존방식보다 열에 약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기술을 개발한 곳이
점검을 도맡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이라는 것.

패널 생산업체들은 단속 기관이
신기술을 보급하는 것 자체가
공정성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샌드위치패널 생산업체 관계자
"시중에 내 놓으면 초등학생한테도 불을 붙이면
어느게 잘 붙냐고 물으면 알 수 있는걸 왜
국토부는 모르는건지 알 수가 없어요. 모종의
뭔가 있는건지.."

S/U]"점검을 독점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원이
자체 개발했다는 이 패널을 쓸 경우
한 업체당 기술 이전료만 7천만원,
연간 매출의 0.2%를 로열티로 내야합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자체 신기술은 화재에 강한 것이 입증됐다며
공정성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INT▶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계자
"(신기술이)공학적으로 화재에 가장 안전하다는 것이 이미 확인된 사실이거든요. 얼마든지 이런
진보적인 기술을 받아들여서 더 좋은 제품을
같이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구경북녹색연합은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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