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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불황에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어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가급적 싼 물건을 찾는 경향이 짙은데,
그래서 비싼 가전제품은
진열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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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가전제품 코너.
김치냉장고를 사려는 한 주부가 정상품보다 싼
진열상품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INT▶김도현/대구시 태전동
"4~5년 전에 세탁기를 (진열상품으로) 구매해
봤는데 사용해보니 정상상품과 비교해 쓰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고."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목돈이 드는 상품일수록
진열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INT▶장혁준 가전 담당/대형마트
"보통 정상 가격 대비 20%에서 최대 40% 정도
저렴해서 고객 반응이 좋은 편입니다."
이런 상황은 백화점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신상품이 나오면
"진열한 뒤 싸게 팔 때 연락을 달라"며
기다리는 손님이 있을 정돕니다.
◀INT▶김일구 가정용품 담당/백화점
"경기가 예년과 다르게 불황이기 때문에 신상품
구매하려고 고객이 오시더라도 가격을 보시고
진열제품을 구매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와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도보다 각각 13%와 24.4% 감소하는 등
소비심리가 꽁꽁 얼었습니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알뜰족 사이에서는
진열상품이 인기상품으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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