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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비례대표 확대, 지역 정치권 엇갈린 반응

윤태호 기자 입력 2015-02-25 15:31:27 조회수 0

◀ANC▶

중앙선관위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폭 줄이고,
비례대표를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리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제출해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여] 우리 지역 정치권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는데, 여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
실제 법률 개정으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합니다.

금교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앙선관위가 국회에 제출한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의 핵심은
권역별 비례대표와 석패율 제돕니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가
권역별 비례대표 후보로
동시에 출마할 수 있도록 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처럼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낙선한 후보를
구제하자는 겁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54석을 100석 정도로 늘리고 대신 지역구를 200석으로 줄이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지역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은
지역구 의원수가 줄 수밖에 없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권은희 의원/
새누리당 대구북구갑(대변인)
"현재 기득권자들(현역 지역구의원)은 반발이 심하죠. 이 문제는 정개특위의 안건으로 넣어서
같이 토의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일당독점 구조를 깰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INT▶홍의락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우리는 대체로 환영하는 입장이고,
사회안정과 지역갈등 문제, 계층간의 문제도
많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조차 선관위의 월권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어
내년 총선전에 개정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이소영 교수/대구대 국제관계학과
"법률로 만들어지기는 한계 있어.
장기적으로 이런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원칙
가지고, 정치개혁 논의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돼야."

오픈프라이머리, 즉 완전국민경선제와 함께
선관위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금교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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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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