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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간의 상생협력이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구시와 광주시, 경상북도, 전라남도가
상생협력을 선언한데 이어
이번에는 주민 대의기관인
경북과 전남 의회가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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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의장단 12명이 오늘
구미시 상모동 고(故)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생가를 둘러보고,
박 대통령 영정사진 앞에서
헌화와 참배를 했습니다.
전라남도의회가 구미를 방문한 것은
경상도와 전라도 사이에 깊게 뿌리박고 있는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INT▶명현관 의장/전라남도의회(하단)
"(지역감정을) 후손들에게는 더 이상
되물림을 하지 않아야 되기 때문에
상생발전할 수 있는, 화합할 수 있는 길을
양 도의회가 합의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이보다 앞서 경상북도의회와 전라남도 의회는
오늘 경상북도의회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동반자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두 지역의 공동발전을 이뤄내고,
지방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특히 각종 선거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지하기로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INT▶장대진 의장/경상북도의회(하단)
"운영위원장 실무협의회도 거치고,
의회사무처 공무원 협의도 거쳐서
오늘에 오기까지는 상당한 치밀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경북도의회는 다음달 전남도의회를 방문해
상생발전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5.18 민주공원을 참배하는 등
후속조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두 지역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에 이어 의회까지 동서화합에 나서면서
경상도와 전라도의 심리적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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