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까지 대구는 '관광 도시'라는 이미지와
다소 거리가 멀게 느껴졌는데요.

김광석 길과 근대골목이 인기를 끌면서
대구가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 리포트 보시고 남은 연휴기간
대구의 관광지
한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권윤수 기자가 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푸른 담쟁이'라는 뜻의 청라언덕에
골목투어를 나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ＳＹＮ▶이영숙/골목문화해설사
"(선교사들이) 제일 먼저 한 게 이런 선교사
주택을 짓습니다. 100년 전 (우리나라)사람들이
봤을 때 '와, 천상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사는
것 같다.'라고 자연스럽게 전도가 되는
거예요."

100년 전 지어진 대구 첫 서양식 건물을
둘러본 뒤 3.1만세운동길을 지나
계산성당을 마주하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ＩＮＴ▶김민아
"대구에서 여기가 중심지인데 이렇게 고층
빌딩하고 100년 전 건물들이 같이 한 장면으로
보니까 (이색적이예요.)"

민족시인 이상화와 국채보상운동을 일으킨
서상돈의 고택을 지나 약령시, 진골목 등을
둘러보는 제2코스가 골목투어 5개 코스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대구근대골목'코스입니다.

4월부터 6월까지,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상화 고택에서
연극무대까지 펼쳐져 재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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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방천시장 옆 김광석 길은
대구의 효자 관광지입니다.

김광석이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라는 점에서, 벽면에 김광석이나
그의 노래와 관련된 그림이 말끔하게
새단장 돼 있는데요,

◀ＩＮＴ▶장유미/부산시 화명동
"부산에서 왔는데 친구들끼리 대구 한 번
오자고 해서 왔는데, 찾아보니 여기 김광석
거리가 유명해서 왔어요. 사진 찍을 것도 많고
좋은 것 같아요."

(S-U)최근에는 골목방송스튜디오가 생겼는데요.이곳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DJ가 신청곡을
받아 음악을 틀어주고 있습니다.

때때로 길거리 공연이 관광객들의
흥을 돋구기도 하고, 곳곳에 분위기 있는
카페가 들어서 운치를 더합니다.

대구 골목투어와 김광석 길,
대구 도심에 위치한 데다
가볍게 산책 삼아 거닐 수 있는 곳들이어서
1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