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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통시장과 마트 등지로는 제수용품과
식구들에게 줄 음식 장만에 나선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정겨운 5일장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권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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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대구에 여전히 많은 곳에서 5일장이
선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이곳은 매달 5일과 10일,
그러니까 5, 10, 15, 20일 이런식으로
장이 서는 동구 불로시장입니다.
설을 앞두고 제수용품과 음식을 장만하려는
손님들이 하루 종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설 대목을 맞아 일손이 더욱 바빠진
생선가게를 찾았습니다.
◀INT▶오상행/생선가게 주인
(안녕하세요? 설 대목인데 장사는 좀
어떠세요?) 요즘 경기가 나빠서 그저그런데요,
별로 상태가 안 좋습니다.(오늘 장사는 좀
어땠으면 좋겠습니까?) 잘 됐으면 좋겠죠.
손님이 많이 나오셔서 사주시면 싼맛도 있고
재래시장에 오시면 웃고 대화도 많이 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사는 게 마트나 백화점에서 사는 것보다
더 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50여 곳에서
26개 품목 가격을 조사했더니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5%,
마트보다 17% 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육류와 수산물, 채소류가 전통시장에서
많이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에 온 손님들마다 장바구니를
가득 채워가는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INT▶김성이/대구시 봉무동
이 동네 이사온지 3년 됐는데요. 자주 와요.
싸고 해서..근처에서 동네에서는 제일
낫더라고요. 마트보다 20%는 싸고 좋아요.
(S-U)여기 불로시장뿐만 아니라 반야월시장과
화원시장 등등 정겨운 시골장 같은 5일장이
대구에 참 많습니다.
경북에 가면 더 많은 5일장을
체험하실 수 있는데요.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면서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까지 함께
느껴보시는 것 어떨까요?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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