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대 수명이 길어지면서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50대 중반이면 퇴직하는
장년층의 일자리가 문제인데요.
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 68살의 최무룡 씨는
커피 전문점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는 요즘을
제2의 인생이라 부릅니다.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즐겁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퇴직 직후의 생활은
20년 간 대기업에 근무한 화려한 경력의
최씨에게도 막막함 자체였습니다.
◀INT▶최무룡
"진짜 사회물정 몰랐기 때문에 우선 공백기간 동안 쉬면서..."
현재 우리나라 직장의 퇴직연령은 평균 53세,
50세-64세 사이의 장년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퇴직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지만
대구경북의 장년 일자리는 안정성이
미약하기만 합니다.
C.G1]대구는 제조업 등 임시·일용직,
경북은 농림어업에 집중돼있고,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C.G1]
C.G2]대구경북 장년 임금근로자의
평균임금 수준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특히 100만원 이하의 저임금 고용 비중도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2]
사정이 이런만큼
지자체에 장년 일자리 전담 부서를 마련해
취업·창업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과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확충을 통해
주력산업과의 연계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INT▶함윤주 부연구위원/대구경북연구원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지역 맞춤형으로 장년 일자리 지원될 수 있도록 방안 마련해야"
S/U)
"고령화 시대에 장년인구의 일자리가
속 빈 강정에 그치고 있다는 이번 연구결과를 정부와 지자체가 반드시 고용 정책에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