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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나 기업들의 기부가 줄면서
대구 사랑의 열매 성금이
목표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증받은 중고품을 팔아서 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는 기부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기부 역시 경기에 민감하다는 말인데,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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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에 사는 서동숙 씨는
훌쩍 커버린 아이가 지금은 잘 쓰지 않는
장난감과 책, 옷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서 씨는 10년째 중고물품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고 있는데,
아름다운가게는 판매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의
긴급생계비와 병원비 등으로 사용합니다.
◀INT▶서동숙/대구시 수성구
"자원 재활용도 되고 주변 분하고 나눌 수도
있고, 제가 돈을 기부하고 그럴 수 있는 건
아니어도 이런 것을 통해 도움이 되면
기쁜 일이니까요."
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로 서씨와 같은
발걸음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기부된 중고물품은
전년도보다 25%나 늘었습니다.
◀INT▶김정은/아름다운가게 대구경북본부장
"나는 필요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물건을 정리해 기증하는 것만으로도
이웃나눔이 된다는 정보들을 많이 아시고
(기부가 늘었습니다.)
주로 이사철 가정주부들이 기부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S-U)"특히 요즘에는 저같은 직장인들의 기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기부를 하면 기부금 영수증을 처리해줘
연말정산 때 혜택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고물품 기부,
자원 재활용에 이웃나눔, 연말정산 혜택까지
일석삼조의 이웃사랑 실천법입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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