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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구미에서 발생한
만취 외제차 교통사고로 숨진 피해자들은
상주지역 음악학원 교사와
여고생들인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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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승용차가 앞서가던 경차를 들이받자,
경차가 튕겨져 나갑니다.
외제차는 중앙 분리 화단을 넘고
맞은편에 주차된 차 석대를 들이받고 나서야
가까스로 멈춰섭니다.
◀SYN▶인근 상점 주인
"갤로퍼를 먼저 박아버리니까
나무를 부수면서 저쪽으로 튕겨져 가고.."
경차에 불이 나면서
경차 운전자 35살 주모 씨와 여성 3명이
숨졌는데, 어젯밤 사망자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구미경찰서는 주 씨와
여고생 18살 A양의 신원만 확보한 가운데
나머지 여성 2명은 A양과 같은 아파트에 살며
친하게 지내는 또 다른 여고생 2명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많이 훼손돼 2명의 신원을
아직 확정할 수는 없지만 미귀가로 확인된
학생들과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여고생들은 그제 밤늦게까지
구미시내에 있다가 버스가 끊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상주의 음악학원 선생님인 주 씨에게
부탁해,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사고를 낸 외제차 운전자 38살 임모 씨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는데, 만취상태로 드러나
긴급체포됐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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