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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에는 학생수가 줄어 문을 닫는 폐교가
늘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있는데요,
방치된 시설을 생태 체험장이나 문화시설로
꾸며 주민 소득을 올리는 곳이 있습니다.
한기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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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00미터에 자리잡은
경북 영덕의 산간 마을.
마당의 풍금과 숙박시설 안에 걸려 있는 칠판이
옛 초등학교의 정취를 느끼게 해줍니다.
교사가 머물던 사택은 메주를 띄우는 방으로
바뀌었고, 디딜방아까지 재현해 놓았습니다.
10여 년 간 방치돼온 폐교를 주민들이 사들인 뒤 산촌 체험시설로 꾸며 연간 만여 명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S/U]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간 오지의 폐교를
역발상으로 도시민들을 겨냥한 체험공간으로
만든 겁니다.
◀INT▶ 신두기/ 주민
"방문객들이 찾아오고 하니까 수익도 좋고,
연간 한 5천만 원 정도 되니까, 주민들이
활기차고 좋습니다."
향교 옆에 자리잡은 옛 고등학교 건물은
전통문화 체험시설로 단장됐고,
운동장은 운치있는 산책로로 변신했습니다.
어촌 마을의 폐교 건물은 2백여 명이 숙식을 할 수 있는 대학교 수련원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INT▶ 정명환/ 영덕교육지원청 과장
"지역 정서와 합치된 그러한 용도로 적합하게
폐교가 활용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영덕군은 폐교를 매입해 주민들로 구성된
영농조합법인에 운영을 맡겨,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기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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