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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구제역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람과 차량 등 이동이
잦은 명절을 앞두고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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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구제역 발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설상가상 조류 인플루엔자도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4건의 구제역이 발생했고,
AI 바이러스는 아직 검출되지 않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경상북도 경계의 인근 시·군에서
구제역과 AI 바이러스 움직임이 활발한데다,
사람들과 차량의 이동이 잦은
설 명절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조광현 가축방역 연구사/경상북도
"특히 2월에 설날 즈음해서 이동차량이 많기 때문에 차단방역을 더 강화하겠다."
방역 당국은 설 명절까지의 기간을
구제역·AI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백신 접종과 거점소독 강화 등을 통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입니다.
◀SYN▶최재철/대한양돈협회 대구경북도지회
"일체 모임을 갖지 말고, 차량들은 철저하게 입구에서부터 차단방역을 하라고 그렇게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제역의 불똥이 튄 한우 농가들은
도내 가축시장 휴장의 여파가
설 명절까지 이어질 경우,
송아지 매매가 어려워지고 소비가 위축되는 등
대목 밑에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INT▶류경효 지부장/한우협회 칠곡군지부
"평소 거래 많은 우시장 폐쇄가 장기화되면 한우 농가 피해 클 것이다."
구제역과 AI, 두 가지 가축 질병의 확산을
막아야 하는 올해 설 명절은
AI와의 전쟁을 벌였던 1년 전보다
더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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