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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우리 아이 초등학교 잘 적응할까요?

권윤수 기자 입력 2015-01-22 17:23:51 조회수 0

◀ANC▶

올해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2만 여 명의 어린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합니다.

자녀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까 걱정하는
부모님들 많으실텐데요.

어떤 부분을 가장 고민하고 있는지
권윤수 기자가 예비 학부모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대구 북구의 한 마을도서관.

초등학교 예비 학부모들과
현직 초등학교 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올해 첫째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아기같기만 한 자녀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궁금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INT▶장주영/예비 초등학생 부모
"학교 들어가기 전에 숫자, 한글 쓰는 것은
다 배우고 들어가야 하나요? 숫자 '6'을 거꾸로
쓰거나 한글 'ㅁ'도 대충 쓰고 하잖아요."

◀INT▶윤칠섭/함지초등학교 교사
"그것 가지고 스트레스 줄 필요는 없지만,
어느 정도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고요.
잘 안 고쳐지지만 몇 번 정도만 지적해주면
될 것 같고요."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이 도서관의
'첫 아이 학교 보내기' 강좌에서는
선행 학습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습니다.

◀INT▶임은정/예비 초등학생 부모
"다른 친구들은 선행 학습을 하고 가잖아요.
많은 아이들이 학교갔을 때 선생님들이
진도 나가다보니까 빨리 나가게 될까봐."

선생님 3명 모두 선행 학습에는 반대하며
복습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박만철/대천초등학교 교사
"선행 학습의 가장 큰 폐해가 뭐냐면, 흥미를
잃게 만들어요.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니까
학교 와서도 배우려고 하지 않고 '선생님 저
그거 이미 알아요.' 이렇게 되니까."

학원이나 방과 후 학습도 자녀의 흥미를
가장 우선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아토피 피부나 틱 장애, 폭력성 등
자녀의 특이사항을 담임 교사에게
미리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현직 교사들은 조언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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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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