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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신공항 추진이 정부에 일임됐지만,
그냥 맡겨둘 게 아니라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보도를
여러차례 해드렸습니다.
여] 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할
지역 정치권과 경제계는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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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끝에 영남권 시.도의 합의가
도출됐지만, 신공항과 관련한 지역 정치권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정부때 부산 정치권과의 갈등이
신공항 백지화의 빌미가 된 선례가 있다며
또 다시 갈등 양상으로 비춰지면
곤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눈치를 보면서
알아서 몸 사리는 것 아니냐는
곱지않은 시선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유승민 국회의원/새누리당
"앞으로 먹고사는 문제, 성장동력하고 직결된 문제기 때문에 대통령 눈치를 볼 수는 없고요//
(추진) 과정이나 절차 같은 것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저희들이 바로잡을게 있으면
그때 그때 바로잡는"
지역 경제계 역시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김해공항 가덕 이전
시민추진단까지 만들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부산경제계의 힘을 결집시킨
부산상공회의소와 달리
대구상공회의소는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입니다.
◀INT▶문영수 상근부회장/대구상공회의소
"중앙으로 공을 던져놨는데, 지역에서 이렇다 저렇다 뭐 특히 공식적으로 경제단체라든지
이런데서 얘기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지역의 생존권이 달린 남부권 신공항.
총력을 모아도 모자랄 판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정치권과 경제계가 안일한 대응을 보이면서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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