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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의 고질적인 병폐가
사교육비 부담일 겁니다.
방학때에도 예외가 아닐텐데요
이런 부담을 덜어주고자 대학교안에
'행복학교'가 문을 열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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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사범대학 실습실이
중학생들의 학습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 인근 중학교 1학년과
3학년생들이고,
선생님은 사범대학 졸업반 학생입니다.
대구대학교는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주고,
지역 학생들에게 교육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일 '행복학교'를 열고,
수학과 영어 두 과목을 가르치기 시작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INT▶박지혜/경산진량중학교 3학년(하단)
"제곱근 그런걸 어려워했는데, 선생님들이
잘 가르쳐주시고, 집중적으로 잘 해주셔서
괜찮아졌어요."
선생님들도 교생 실습을 앞두고
3주동안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INT▶김혜빈 수학교육과/대구대학교(하단)
"제가 올 봄에 교생실습을 나가기로 예정이
되어 있는데요. 많은 학생 앞에서 해 보는 것이
처음이라서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
일회성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이사장과 교장, 교감 등
일선 학교와 같은 조직을 갖추고 있고,
선생님들도 검증을 거쳐 선발했습니다.
◀INT▶임석회/대구대 사범대학장(하단)
"의욕적이고, 학과 성적도 우수하고,
또 나름대로 그동안 교육봉사활동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선발했습니다."
공교육의 빈틈을 메워주고,
사교육비 경감에 교육복지까지
행복학교가 가지는 의미가 사뭇 커보입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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