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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비자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머그컵을 할인받아 여러 개 구입했는데,
절반이 저절로 깨져버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도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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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사는 이승헌 씨는 지난 10월
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만 3천원짜리 머그컵을 7천원으로 할인한다는
문구를 보고 컵 4개를 구입했습니다.
그러나 사용 한 달만에 컵 1개가
저절로 깨져버렸고, 이로부터 한 달 후
다른 1개도 뜨거운 커피를 붓자 금이 갔습니다.
◀INT▶이승헌/머그컵 구매자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바닥을 보니까 신발이
굉장히 많이 버려있더라고요. 다행히 방수가
되는 가죽이라서 위험한 상황을 피할 수 있었죠."
그런데 할인 구매한 컵은 할인 전의 컵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C.G)먼저 무게가 달랐는데,
할인 전의 것은 508그램인데 반해, 할인 후
제품은 474그램으로 34그램이 모자랐습니다.--
(C.G)두께도 할인 전의 것은 5.7밀리미터,
후의 것은 5.1밀리미터로 훨씬 얇습니다.--
◀INT▶이승헌/머그컵 구매자
"만 3천원에 사용했던 컵이 괜찮았기 때문에
그 컵을 산거죠. 저한테는 똑같은 컵이라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문제가 되었죠."
이 씨가 인터넷 카페에 피해글을 올리자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사람이 2명 더
나타났습니다.
(C.G)커피전문점 가맹본부 측은
"할인 제품을 따로 주문해 만들지는 않았으며,
도자기 제조 공정상 수백 개의 틀을 쓰기
때문에 무게와 두께가 서로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씨는 제조업체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모든 소비자를 상대로 리콜을 하라고 요구했고,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했습니다.
MBC뉴스 도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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