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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우수학생들의 의대 쏠림이 심화되면서
인문학과 기초과학분야는
고사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묻지마식 의대 진학 열풍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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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학력고사 시절 최고 인기학과는
인문계는 법대, 자연계는 물리학과 화공,
공대였고 의학계열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94학년도 수능 도입과 외환위기 사태를 거치며
의대, 약대, 한의대 등 의학계열 열풍이
시작됐습니다.
2009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이 도입되면서
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전단계로
생명과학계열이 공대를 앞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반대로 인문학 등 순수학문연구,
기초과학 분야는 선호도가 급락하며
고사 위기를 맞을 정도입니다.
◀INT▶고등학교 진학지도교사
"상경계열이 가장 선호도가 높고
대신 순수문학쪽에 선호학생이 없는게
문제가 될 정도로.."
최근 한의대 합격선이 점점 낮아지는 등
의학계열 안에서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INT▶윤일현 진학지도실장/지성학원
"의대 선호도가 관성에 의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2-3년후부터는 급격히
선호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
졸업후 진로에 있어서도
이미 의료진 포화로 과잉진료,
신용불량의사 증가 같은 문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김태진 장학사/대구시교육청
"중간 중도탈락도 있고 전과학생도 생기고
10년 20년 후 직업세계가 어떻게 형성될 지
분명한 의식을 학생, 학부모가 같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S/U)시대에 따라 선호 학과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적성을 고려하지 않는
학력우수자들의 의대쏠림은
해가 갈수록 부작용만 커질 것이란 게
입시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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