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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책쓰기 운동 전국 확대

조재한 기자 입력 2014-12-18 16:09:55 조회수 0

◀ANC▶

책 한 권 쓴다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닌데
요즘 대구 학생들 사이에
책쓰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책쓰기로 인성과 진학,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는건데,
학생저자가 5만명 가까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ND▶

◀VCR▶
책쓰기를 정규수업으로 가르치는
한 고등학교 입니다.

36명 한 반에서
벌써 14명이 책을 출간했습니다.

◀INT▶하단
"나이들어 시집갈거니까 그런 에피소드를
이야기로 설명하는 식으로 썼고요."

생활에서 일어난 일, 어려서 상처받은 일,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운문, 산문으로 자유롭게 엮어냈습니다.

◀INT▶서유진 1학년/경북여고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새롭기도 한데,
이번 경험으로 내 미래에 대해 알고
진로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책쓰기는 자기주도적인 교육방식일 뿐아니라
대입 전형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INT▶최종문 교사/경북여고
"집필하고 소재를 찾고 그걸 완성해서 편집하는 과정까지 하나의 글 한편이 아닌 자기들
1학년때 삶이 닮긴 결과물을 완성하는 과정"

(S/U)2009년 시작한 책쓰기 운동은
지금까지 4만 5천명의 학생들이
자기만의 책을 썼고 서점가에 판매되는 책도 120여 권에 이릅니다.

대구에서 시작한 책쓰기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전국 책축제가 대구에서 열립니다.

◀INT▶한준희 장학사/대구시교육청
"자신의 미래. 꿈 이런 것들을 꿈꿀 수 있는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됐고 나아가 자신의 내면의 상처까지 드러냄으로써 상처 극복의 역할도.."

주입식, 입시위주 교육으로 대변되는
교육현실에서 책쓰기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학창시절을 되돌아보고
미래도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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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한 joj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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