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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경북대사태, 쉽지않은 여정

윤태호 기자 입력 2014-12-18 15:42:55 조회수 0

◀ANC▶

교육부가 경북대학교 총장 후보자의
임용 제청 거부,
그러니까 탈락시킨 초유의 사태를 두고
교육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여] 똑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다른 대학의 사례를 보더라도
안하무인격인 교육부의 태도로
경북대 역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충남 공주시에 있는 국립공주대학교.

6개월째 총장이 없는 상태로
학교 운영이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공주대는 지난 6월 총장 후보자 2명을 선출해
교육부에 올렸지만,
교육부는 총장 임용제청을 거부했습니다.

경북대처럼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1순위 후보자가 교육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교육부는 항소했고,
또 다시 공문을 보내
후보자를 재선정하라고 재촉해
학교 전체가 충격과 혼란에 빠졌습니다.

◀INT▶정민걸 회장/국립공주대 교수회
"부적합하다고 했으면 사유를 알려줘야지.
사법부의 판결을 정면으로 무시하고 있는
이런 행동에 대해서 문제를 삼고 있는 겁니다."

설사 후보를 다시 뽑는다고 하더라고
최종심에서 교육부가 패소하면
재선정된 후보자는 원천 무효가 되기 때문에
학교가 더 큰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INT▶정민걸 회장/국립공주대 교수회
"일부러 혼란을 일으키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면
2개의 합법적인 후보자군을 만들려고 하는
이유를 잘 이해 못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INT▶교육부 관계자(하단-음성변조)
"저희는 경북대에 (총장후보자) 재추천을
해달라고 요청을 한 상태입니다.
(공주대와 똑같이 대응을 하시겠네요?)
지금으로써 저희 입장은 그렇습니다."

공주대 뿐만아니라 방송통신대와 한국체대 등
같은 사태를 겪고 있는 다른 대학들을 볼 때
경북대 역시 상당한 진통과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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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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