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북대학교가 우여곡절끝에
두달전 차기 총장 후보자 2명을 선출했는데,
교육부가 아무런 이유도 밝히지 않고
대통령에게 이 후보자들의 임명 승인을
제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시 총장 후보자를 선출하라고 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육부는 오늘 경북대학교에 공문을 보내
총장 임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C.G)--------------------------------------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 결과,
경북대가 추천한 총장임용후보자를
임용 제청하지 않기로 했다며
관련 규정에 따라 조속한 시일 안에
총장임용후보자를 재선정해 추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1순위 후보와 2순위 후보 모두
총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결정한건데,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INT▶교육부 관계자(하단)
"범죄나 징계, 재산, 가족, 대인관계 이런 것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서 (총장)자리에 적합한지 여부를 종합적으로 봐서 하는 겁니다."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김사열 교수는
교육부의 이번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김사열 교수/경북대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
"이유없이 총장임용후보자를 임명제청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대학 자치에 대한
정면도전이고 잘못된거죠."
김 교수는 대학구성원들과 논의를 거쳐
추후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부터 넉달째
총장 공석사태를 빚고 있는 경북대는
교육부의 임명제청 거부 방침에 따라
또 다시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태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