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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도시디자인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권윤수 기자 입력 2014-12-15 16:11:22 조회수 0

◀ANC▶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의 내년 개통을 앞두고
3호선 주변 경관을 손보는 작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점은 자치단체들이
도시디자인 입히기에 앞장서고 있다는 겁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내년 초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이 한창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 범어동을 지나는 구간에서
창밖 아파트 외벽에 그려진 그림이
눈에 띕니다.

대구의 대표 인물 서상돈, 이상화, 이육사를
형상화한 그림들로 3호선 승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겁니다.

(S-U)"대구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3호선
특성상 관광의 기능을 무시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대구시는 3호선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하는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서구 원대동의 한 아파트 외벽에는
행복한 가족을 상징하는 그림을 그렸고,
북구 농수산물도매시장 건물 벽에는
농촌 풍경을 그려넣어 3호선 승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INT▶정진화 사무관/대구시 도시디자인과
"주민들의 실질적인 참여는 힘드는데 자기 집을
청소한다든지 옥상을 정비한다든지 그런 형태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구 중구에서는
공사장 안전 울타리가 캔버스로 변신했습니다.

중구청은 시공사에게 건축 허가를 내주면서
안전 울타리에 대구를 알리는 상징물이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넣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INT▶윤대구 사무관
/대구 중구청 건축주택과
"도심미관 증진 및 범죄예방이라든지 더 나아가
민원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보기 흉한 시설물을 치우고 정비하는데만
급급했던 도시디자인 정책이 점차 적극적인
형태로 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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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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