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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학입시에서 가장 인기있는 학과는
뭐니뭐니해도 취업이 잘되는 학과들인데요,
그런데, 취업률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정원 채우기조차 힘든 곳이 있습니다.
바로 특성화고등학교 얘기인데요,
조재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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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생산현장의 필수인
선반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2년동안, 대부분 한 두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신정엽 전자기계과 2학년/대구공고
"인문계 학생들하고 다르게 먼저 취업해서
젊은시절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있어 좋습니다."
[C.G]대구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은
올해 50.8%를 기록했습니다.
3년전 24.1%에서
두 배 이상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C.G]
(S/U)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은
해마다 오르고 있지만
중학생들의 인문계쏠림 현상은 여전해
특성화고마다 정원채우기조차 힘겨운
상황입니다.
[C.G]2015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마감결과
일반전형 경쟁률은 0.84대 1로 700명 이상
미달사태를 보였습니다.
17개 학교 가운데 2개 학교만 정원을 채웠고
2개 학교는 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C.G]
특성화고에서는 취업 뒤에도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이 많은데도 무조건 대학부터
가야한다는 시각이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INT▶신영재 교장/대구공고
"기업에 가서 3년 이상 근무하면
재직자 전형으로 중앙대, 한양대, 경북대
전국 유수의 4년제 대학에 정원의 8%까지
진학할 수 있는 길이 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기가 어려운데도
취업길이 열려 있는 특성화고 외면현상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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