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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안심연료단지를 옮겨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연료단지 입주업체들의 미지근한 반응 때문인데
참다 못한 주민들이 오늘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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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심연료단지 주변 주민들은
단지가 조성된 지난 1971년부터 40여년 동안
각종 질환과 생활 불편 등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연료단지 이전과 주민 건강권 보호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공장을 이전할 의사가 전혀 없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INT▶ 은희진 위원장/
안심연료단지 비산먼지대책위
"첫째 연료단지의 폐쇄입니다. 두번째는
연료단지 폐쇄에 걸림돌이 되는 연탄안정지원금
폐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환경보건센터 설립입니다"
참다못한 주민들이 오늘 대구시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연료단지 이전을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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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약속한 연료단지 폐쇄하라!
폐쇄하라! 폐쇄하라! 폐쇄하라!
대구시도 연료단지 이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업체를 압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나섰습니다.
◀INT▶ 한만수 창조프로젝트팀장/대구시
"탄가보조금 지원을 제한하는 규정을 둔다던가,
필요하다면 도시계획을 조정해서라도
주민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최근 대구 동구청과 영남대학교 의료원이
주민 건강관리사업 공동업무협약서를
작성하는 등 주민 건강권 확보는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정작 연료단지 이전이란
근본적인 문제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S/U)
"수 십년간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는
안심 연료단지 이전이 언제쯤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주민들의 걱정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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