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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기억하실 텐데요우리 지역에서는 해를 거르지 않고
비슷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각종 대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안전불감증은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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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9월 27일.
구미에 있는 화학제품 생산공장에서
불산을 옮기던 도중
8톤 가량의 불산이 누출됐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중이던 근로자 등 5명이
불산가스를 흡입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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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산 사고 이후 6개월도 안돼서
또, 구미에서 이번에는 염소가스가
누출돼 모두 11명이 다쳤습니다.
불산 사고를 시작으로 구미지역에서만
3건의 맹독성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잇따라
부상자가 속출했고,
주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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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뿐만아니라 상주와 칠곡에서도
지난해와 올해 각각 염산 유출 사고가 발생해
경북은 화학물질 사고 도시라는
오명을 뒤집어써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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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화학물질 사고가 터질때마다
각종 점검에 대책이 요란하게 쏟아져 나오지만
현장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합니다.
오늘 대구에서 발생한 유독가스 누출 사고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인재였습니다.
해마다 빚어지는 화학물질 사고에
안전관리 시스템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만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박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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