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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억원이 넘는 대구시 예산이 들어간
한국뇌연구원이 연구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건물만 지어놓고 속빈강정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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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안에
위치한 한국뇌연구원.
운영에 들어간 지 2년 반이 지났지만
연구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S/U)
"한국뇌연구원은 오는 2020년까지
500명의 연구인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연구인력은
서른 아홉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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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헌 원장/한국뇌연구원
"애초 목표한 것보다도 훨씬 못 미쳐서
정규직을 받다보니까 대부분 70%가
비정규직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니까
뇌연구원이 돌아가는데,안정적 운영에
상당히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장비 부족도 문제입니다.
뇌연구원이 필요로 하는 장비 구입예산은
200억원 정도이지만
지금까지 지원된 건 65억원.
제대로 된 연구를 기대하기가 사실상
힘든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연구비와 운영비 등
국비 예산 확보에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장상수 의원/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대구시나 국회의원들이 많은 역할을 해서
국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여 뇌연구원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
천 196억원이라는 시비를 투자해 설립한
한국뇌연구원이 제 기능을 못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도록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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