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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이우환 미술관 백지화,대구시 불신행정 비난

이상원 기자 입력 2014-12-02 15:50:56 조회수 0

◀ANC▶

대구시가 논란을 빚어온 '이우환 미술관'
건립을 전면 백지화 했습니다.

이화백이 한달여전에 편지로
미술관 건립포기의사를 밝혔지만
대구시가 뒤늦게 공개하면서
대구시 행정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9월 29일 이우환 화백이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지난 9월 11일 열린 설명회가
대구시 요구에 등떠밀려 했다는 불만과 함께
대구시의 소극성,무책임성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미술관 건립을 그만두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편지 공개를 부탁한 이화백의 뜻과는 달리 두달이 다 되도록
편지를 공개하지 않았고 심지어 예산편성까지 했습니다.

결국 대구시는 오늘 이우환 미술관 건립사업을
백지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열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도 이 문제가 도마에 올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SYN▶
김규학 대구시의회 예결위원장(추후삽입)

◀SYN▶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추후삽입)

이우환 미술관 건립이 무산됨에 따라
설계비 16억원은 고스란히 날리게 됐고,
건립여부를 떠나 매끄럽지 못한 일처리로
대구시의 신뢰에도 상처를 입었습니다.

◀INT▶ 이동희 의장/대구시의회
"세계적인 작가인 이우환 화백이 우리 대구시에
섭섭함을 표한 부분,이런 부분은 대구시의
신뢰성에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락가락 갈피를 못잡고
예산낭비까지 이어지면서 대구시의 무책임한
행정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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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l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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