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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미술관 건립이
사실상 무산됐다는 보도 방금 보셨는데요,
이 소식을 전한 이상원 기자와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 기자? 이우환 미술관,
정식 명칭은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이죠
참 논란이 많았는데.
건립이 추진된 게 언제부터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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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우환 미술관 건립은
2009년부터 당시 김범일 대구시장이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인데요,
지난 2010년 11월 대구시와 이우환 화백이
미술관 건립 협약 체결을 하면서
구체화 됐습니다.
2011년에는 이 화백과 이화백 친구죠.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씨가
미술관 건립 협의차 대구시를 방문했고
지난해 2월에는 대구시와 이 화백,
안도 타타오간에 미술관 건립을 위한
약정이 체결됐습니다.
이 때만 해도 미술관 건립쪽으로
대구시가 가닥을 잡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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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이후에 건립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많았는데,
쟁점이 무엇인지, 또 어떤 과정을 거쳐
지금까지 오게 됐는지 경과를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VCR▶
이우환 미술관 건립비용과 예술품 기증문제,
미술관 명칭 등이 문제가 됐고
찬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런 논란속에서 부산 등 다른 지자체들이
이우환 미술관 유치에 나서면서
대구시가 시의회 설득에 나섰고
올해 3월에는 대구시가 미술관 개관시기를
2016년으로 잡고 건립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 초기,
원점 재검토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는데요.
권시장이 이 화백을 만나고, 이 화백이 직접
기자회견을 갖는 등 조율 중인 상황에서
시의회의 예산 전액 삭감결정이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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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내일 입장을 밝힐 전망인데
어떤 내용이 될 것 같습니까?
◀VCR▶
네,권영진 대구시장은 내일 오전
대구시의회 의장단을 만나서
협의를 한 뒤 이우환 미술관에 관한
대구시의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인데요,
미술관 건립을 포기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 이상원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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