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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대경대, 10번째 창작뮤지컬

윤태호 기자 입력 2014-11-30 14:41:16 조회수 0

◀ANC▶

창작뮤지컬을 만든다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뮤지컬 공연보다는 훨씬 힘든 일인데요,

지역의 한 대학이 10번째 창작뮤지컬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역에 있는 한 대학의 실내공연장.

뮤지컬과 1학년 학생 30여 명이
1년동안 만든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오릅니다.

무대도 의상도 보잘 것이 없지만,
학생들의 눈빛과 몸짓에서
진지함이 묻어나고 무대를 압도하는 힘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소재 발굴에서 스토리 만들기,
작사·작곡, 안무까지 모든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INT▶김민경/대경대 뮤지컬과 1학년(연출)
"그냥 보기에는 노래부르고 춤추고 재미있네
이 정도였는데, 만들어보니까 좀 더 연출자로서의 눈도 가지게 되고, 배우로서의 눈도 좀더
넓어지게 돼서."

지역에서 가장 먼저 뮤지컬학과를 만든
대경대학은 지난 2008년 첫 작품을 시작으로
올해로 벌써 10번째 창작뮤지컬을 만들었는데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소재로 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상화 시인의 작품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와
천주교 성인들의 얘기를 담은
'영혼의 노래' 등은 강한 지역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채보상운동을 소재로 해서
경제적 자주권의 소중함을 전했습니다.

◀INT▶김찬영 학과장/대경대 뮤지컬과
"우리 한국 뮤지컬이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의식을 좀 심어줄 필요가 있다. 그런 생각에서 창작뮤지컬을 이렇게 장려하고 있고, 같이 역사를 공부하면서 만들고 있습니다."

대학측은 외국작품을 답습하는 것을 넘어
창작뮤지컬을 만들게 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뮤지컬 공연 이상의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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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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