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4년제 대학을 중도에 그만두거나 졸업한 뒤에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이른바 '전문대 U턴현상'이
지역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취업이 잘되는 학과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남 진주에 있는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한
정수열씨는 3년전
이 전문대학의 간호학과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학교에서 기간제 체육교사로
2년간 근무하기도 했지만,신분이 불안정하고, 미래가 불투명했기 때문입니다.
◀INT▶정수열/대구과학대 간호학과 3학년
(4년제 대학 졸업자)
"산업장이라든지 해외간호사라든지 보건교사라든지 도전할 수 있는 분야가 굉장히 넓기 때문에. 거의 100% 취직이 가능한 분야가
간호학과입니다."
또 다른 전문대학에 다니고 있는
이근영씨도 울산에서 4년제 대학을
2년동안 다니다가 그만두고,
이 대학의 안경광학과에 다시 입학했습니다.
◀INT▶이근영/대구보건대 안경광학과 3학년
(4년제 대학 중퇴)
"국가고시를 쳐서 국가에서 주는 자격증을 받고
그리고 제 스스로 창업도 할 수 있고, 제 길을
가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전문대에 다시
입학하게 됐습니다."
4년제 대학을 중도에 그만두거나 졸업한 후에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이른바 '전문대 U턴 현상'이
지역에서도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을 정점으로
대졸자 전형 숫자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취업이 잘되는 학과는 한해 수백명씩
대졸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보건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은
국고지원금으로 장학금도 주기 때문에
학생들로부터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INT▶최영상 교수/대구보건대 입학처장
"5년동안 25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아 학생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게 되면서 안정적 취업과
창업이 유리한 보건,간호계열로 대졸자가 다시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전문대 U턴 현상도
취업이 잘되는 학과를 중심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