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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동안 이어진 대구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최근 모두 끝났습니다.
해마다 같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효과는 미미하기만 합니다.
이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해마다 대구시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는
대구 시내버스 준공영제 재정지원금.
설립된 지 6년이 지나도록 시설 가동은
엄두도 못 내고 애물단지로 전락한
대구 달성2차 산업단지 폐기물 소각처리시설.
매년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때마다
의원들이 단골메뉴로 지적하고 있지만
해마다 같은 얘기만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INT▶ 김원구 의원/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매년 답답한 것이 지적을 하게 되면
퇴임했다거나 인사이동되서 지금 담당자가
없다는 답변을 많이 합니다. 자리가
옮겨가거나 퇴임하면 모든 것이 다 용서가 되는
그런 관행이 있습니다만 그것은 반드시
개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사례는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등
법적인 수단이라도 사용해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시민단체들은 지적합니다.
대구시의회의 소극적인 태도도 문젭니다.
의회의 고유권한인 예산심의 의결권을 활용해 집행부를 강하게 압박해야되고,
보여주기식의 일회성 행정사무감사 관행에서
벗어나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향후 대책까지 제시해야 합니다.
◀INT▶
백경록 시민사업팀장/대구 YMCA
"행정사무감사 이후에 밝혀진 내용에 대해서
시의원들이 행정처나,단체들이나 시민들과
함께 토론회를 한다던지,워크샵을 통해서
이런 부분이 두 번 다시 안 일어나도록 하는
활동까지 포함하는 게 시의원의 임무이다"
(S/U)
"행정사무감사가 단순한 문제제기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한계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
문제를 개선하는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대구시의회가 새로운 차원의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이상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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