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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상당수 학교가 급식을 중단했고,
이 때문에 수업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이
학교 현장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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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급식 대신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꺼내
식사를 합니다.
학생들로 북적거리던 급식실은 텅 비었습니다.
대구와 경북에서는
조리원 등 비정규직의 파업으로 79개 학교의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급식이 해결되지 않은 일부 농촌지역 등
12개 학교는 단축수업을 했습니다.
조리원과 교무실무원 등 학교 비정규직이
정규직과 차별받고 있는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오늘과 내일 이틀 파업에 들어가면서
학교 파행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INT▶정기영/초등학교 특수교육실무원
"학교 비정규직은 아파도 병가를 못씁니다.
임신중에 당연히 사용해야 할 특별휴가를
그것도 다 쓰는 것도 아니고 반일 쓰는 것도
눈치를 봐야합니다."
최근에는 365일 휴일없이 일하는
용역업체 소속 학교 경비원들의 처지가
드러나는 등 교육계 노동구조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습니다.
◀INT▶주진욱 계약직담당/대구시교육청
"동일 유사한 업무를 하면서
계약직.비정규직 보수에 차이가 있는데
합리적인 기준이고 차별이 아닌 것으로
노동청 해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S/U)하나의 학교 공간안에,
정규직과 비정규직 또 용역업체 소속까지
신분이 뒤섞여 있습니다.
마치 계급사회처럼 얽힌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학교현장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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