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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에 여성가족재단이 있지만,
대구시의 여성정책 실현 의지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 여성정책 연구를 수행하는 시 출연기관은
경영평가에서 형편없는 등급을 받았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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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 여성·가족 정책을
연구·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설립된
시 출연기관 '대구여성가족재단'
최근 경영평가에서 정책 연구 개발실적이 적고
경영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걸로 평가받아
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습니다.
D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는 것을 감안하면
최하 등급을 받은 것인데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C.G.1)정책 연구원은 4명에 불과하고
사무직을 포함한 총 인원이 6명으로
서울 34명, 부산 17명, 인천 27명, 경북 12명
등과 비교해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2)이 때문에 1인당 연구 과제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건으로 업무가
과중되고 있습니다.
3)또 대구여성가족재단으로 지원되는
한 해 예산은 전국 최저인 '5억 원'으로
서울 97억, 부산 31억, 경북 16억 등에 비해
턱 없이 적습니다.---
◀INT▶이미원 대표/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 여성계가 열망하면서 역할에 대한 기대는
큰데 그에 비해 기반을 너무 미흡한 상태로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관련 부서의 지위도 서울과 부산은 각각
여성가족정책실과 여성가족정책관을 만들어
부서장을 3급으로 격상시켰지만
대구시는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이라고
이름만 바꿨을 뿐 4급 서기관에 머물러 있어
정책 추진이나 예산 활용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INT▶김태일 교수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여타의 다른 모든 부서의 성인지적 관점을
확인하고 감독하고 조정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강력한 힘을 가져야 하는데, 현재 대구시
여성가족담당관의 지위 가지고는 쉽지 않아요."
(S-U)"여성관련 단체를 비롯해 시민단체들은
대구시가 정부의 여성 정책에 맞춰
자리나 기관만 만들어놓고 내실을 기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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